DL이앤씨, 2분기 실적 좋으나 사고 관련 악제로 조정 불가피

이춘희 기자

입력 : 2023-07-07 08:00:36

NH투자증권이 DL이앤씨에 대해 투자의견 매수에서 유지, 목표 주가를 직전 3만8000원에서 35500원으로 하향 조정했다. 직전 목표 주가 대비 7% 하향된 수치다.

증권사는 목표 주가 하향에 대해 인천 검단 붕괴 사고 관련 건설업 전반에의 부정적인 인식 확대를 고려해 목표주가에 적용하는 할인율을 35%(기존 30%)로 확대 적용했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2022년 광주 화정아이파크 붕괴 사고 당시에도 관련 이슈로 의심이 확대되며 업종 전반의 주가가 조정된 바 있다.

이민재 연구원은 2023년 DL이앤씨의 영업이익은 4,278억원(으로 추정하는데, 이는 플랜트 부문 이익이 38% 늘어나지만, 이전 몇 년간의 착공 부진으로 주택 부문 이익은 줄어들기 때문으로 판단했다.

다만, 플랜트 부문 이익 기여도가 늘어나고, 주택 매출 역시 증가하며 2024년 영업이익은 4,989억원로 회복할 것으로 전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