입력 : 2023-07-13 07:31:57
NH투자증권이 한국전력에 대해 투자 의견 매수와 목표 주가 2만5000원으로 상향했다. 종전 목표 주가 대비 14% 늘어난 수치다.
증권사는 목표 주가 산출에 대해 2023년과 2024년 이익 개선을 고려해 목표주가에 적용하는 BPS를 기존 대비 30% 상향했기 때문이다고 설명했다.
이어 2023년 영업적자 4.8조원(기존 12.6조원)으로 추정했는데, 이는 전기요금 인상 효과 +4.2조원, SMP로 인한 비용 절감 +1.8조원 등을 반영한 결과라고 밝혔다.
이민재 연구원은 추가적인 전기요금 인상은 없겠으나 원자재 가격 안정적인 바 중장기 실적 개선 가능성이 확돼된 것으로 판단했다.
다만, 올 여름 폭염 관련 정책 변수는 상존하는 상황. 12개월 이동평균 BPS 기준 PBR 0.34배 수준이다고 설명했다.
그는 "유럽의 올 겨울이 작년처럼 따뜻하다면 천연가스 가격이 안정되며, 동사 2024년 실적은 당사 추정치를 크게 상회할 것"으로 전망했다.
이어 " 만약 한파가 닥치더라도 2024년부터 북미에서 LNG 3,000만톤 이상이 출하될 예정이기 때문에, 천연가스 가격은 겨울철 일시 급등할 수 있지만 봄이 되면서 안정화될 가능성이 높은 상황이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올 여름 폭염이 발생할 경우 가구별 전력 사용이 늘어나 전기요금 부담이 커질 수 있다"면서 "이 경우 정부는 한시적 전기요금 할인 정책 등을 시행할 수 있는데, 이는 그동안의 인상 기조와는 반대이기 때문에 주가 측면에서 불리할 것"으로 전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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