입력 : 2023-07-18 09:22:03
포드자동차가 전기차 시장 점유율 확대를 위해서 EV 픽업트럭 F-150 라이트닝의 판매가를 인하했다고 로이터가 17일(현지시간) 보도했다. 소식이 전해진 후 포드의 주가는 약 6% 하락한 14.09달러로 마감했다.
포드는 올해 들어 F-150 라이트닝의 가격을 인상했다. 하지만 배터리 등 원자재 가격이 하락하면서 가격 인하가 가능해졌다고 회사측은 설명했다. 기본 모델 가격은 17% 인하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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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포드 전기 픽업트럭 'F-150 라이트닝' ©연합뉴스
포드의 2분기(4~6월) 전기차 판매는 약 2.8% 감소했다. 수개월 전 가격 인하에 돌입한 테슬라 등과의 가격 경쟁이 심화되었기 때문이다.
테슬라 일론 머스크 최고경영자(CEO)는 17일 트위터에 “포드의 라이트닝은 좋은 차지만 최근 대출금리 상승 등을 감안할 때 다소 높은 가격”이라고 평가했다. 테슬라는 지난 15일 텍사스 공장에서 '사이버트럭' 1호 생산 소식을 전하면서 픽업트럭 시장의 새로운 경쟁자로 급부상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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