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카드, 상반기 당기순익 & 2분기 영업익 ↓

이춘희 기자

입력 : 2023-07-25 09:59:52

삼성카드는 올해 상반기 당기순이익과 2분기 영억이익이 지난 해 같은 기간 대비 각각 8%와 8.2% 감소한 것으로 잠정 집계됐다.

삼성카드 올해 상반기 당기 순이익은 연결기준 2906억원으로 전년 동기대비 8% 줄어든 수치다.

총 취급고는 82조 5105억원으로 전년동기 대비 3.8% 증가했다.

이 중 카드사업 취급고는 지난해 동기 대비 4.1% 증가한 82조 3503억원이다. 각 부문별로는 신용판매(일시불+할부)는 73조 7896억원, 금융부문(장기+단기카드대출)은 8조 5607억원이다. 할부리스사업 취급고는 1602억원이다.

카드사업 취급고 증가는 해외 여행 재개에 따른 여행 업종 이용금액의 증가와, 정기결제, 온라인 등 비대면 결제에서의 이용금액이 증가했기 때문이다.

이는 조달금리 상승으로 금융비용이 증가하고, 고금리 지속 등 경기여건 악화로 고객들의 상환능력이 약화되면서 대손비용이 증가한 영향이다.

삼성카드 연결 기준 올해 2·4분기 영업이익이 1926억원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8.2% 감소한 것으로 잠정 집계됐다.

매출은 9797억원, 순이익은 1451억원으로 같은 기간 각각 2.7%, 6.5% 감소했다.

삼성카드 올해 상반기 당기순이익은 2906억원으로 같은 기간 8% 줄었다.

삼성카드 측은 “당기순이익 감소는 조달금리 상승으로 금융비용이 늘고, 경기 여건 악화로 고객 상환 능력이 약화하면서 대손 비용이 증가한 데 따른 것”이라고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