입력 : 2023-07-28 08:47:45
NH투자증권이 삼성중공업에 대해 투자 의견 매수와 목표 주가 1만300원을 제시했다. 종전 목표 주가 대비 26% 상향된 수치다.
증권사는 목표 주가 산출에 대해 현재 수주한 선박들이 실적에 반영되는 2026년 예상 BPS(6,816원)에 지속가능한 ROE 15.1%를 감안한 Target PBR 2.0배를 적용했다고 설명했다.
이ㅓ 이를 현재가치화(자본비용 9.2%, 베타 0.94, 무위험이자율 3.5%, 영구성장률 3.0% 적용)하여 산출했다고 했다.
정 연구원은 "글로벌 조선사들의 건조 슬롯이 제한되고, 연료 체계가 변화되면서 신조선가 상승세가 지속되고 있다"며 "고객사들의 대금 지급 구조도 조선사에게 유리하게 변경되면서 수익성 개선폭이 확대될 것"으로 전망했다.
이어 "2023년 현재까지 63억달러를 수주하였는데, 하반기 카타르 LNG선 2차 프로젝트 및 부유식천연가스생산설비(FLNG) 추가 수주를 감안하면, 연내 수주금액은 약 120억달러로 수주목표(95억달러)를 초과 달성할 것"으로 내다봤다.
아울러 "2024년에도 LNG선, 친환경 선박 수요 호조로 매출기준 수주잔고가 증가세를 이어갈 것이다"며 "인력 부족에 따른 건조 지연 리스크는 완화되는 과정이다"고 설명했다.
삼성중공업의 연결 기준 올해 2분기 영업이익이 589억원으로 지난해 동기(영업손실 2천557억원)와 비교해 흑자 전환한 것으로 잠정 집계됐다.
매출은 1조9천457억원으로 36.4% 증가했고 순이익은 232억원으로 흑자로 돌아섰다.
삼성중공업의 올해 2분기 매출은 2019년 4분기(2조1천572억원) 이후 가장 높은 실적이며, 영업이익률은 3%를 기록해 앞서 22개 분기 만에 흑자 전환한 1분기 영업이익률(1.2%)의 2배 이상으로 올라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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