입력 : 2023-07-31 14:42:40
- 북미·EU 및 주요국 수요 회복, 차량용 반도체 개선
올해 2분기 승용차 수출액이 미국 등 주요국 수요 회복에 힘입어 1년 전보다 40% 이상 늘며 역대 최대를 기록한 것으로 나타났다. 지난해 1분기 이후 5개 분기 연속 수출 증가세를 이어갔다.
관세청이 31일 발표한 승용차 교역 현황에 따르면 2분기 승용차(중고차 제외) 수출액은 166억2000만달러로 작년 2분기보다 46.4% 늘었다. 수출 대수는 73만대로 전년 동기 대비 33.3% 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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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승용차 수출입·친환경차 및 배기량별 수출액 /=관세청 제공. >
승용차 수출액은 지난 1분기 전 분기를 통틀어 사상 최대 수출액을 기록한 바 있다. 2분기 수출액은 직전 분기(154억1000만 달러)에 비해서도 7.9% 증가했다.
승용차 수출은 북미·유럽연합(EU) 등의 수요 회복, 차량용 반도체 수급 개선, 친환경차 수요 확대 등으로 호조세를 보이고 있다. 작년 1분기 이후 5개 분기 연속 수출액이 늘었다.
나라별로 독일 수출이 전년 대비 109.8% 늘어 가장 크게 증가했고 이어 미국(57%), 캐나다(51.5%), 영국(43.7%) 순이다.
친환경차 수출액은 63억1000만달러로 전년 동기대비 70.7% 늘며 수출액과 수량(19만7000대) 모두 역대 최대 실적을 냈다.
친환경차 수출 대수가 19만7천대로 49.2% 늘고, 1대당 수출단가도 역대 최고인 3만1960달러로 14.4% 상승한 결과다.
승용차 수입은 작년 2분기보다 32.9% 증가한 45억8000만달러였다. 수출액과 마찬가지로 역대 최대 실적이다. 친환경차와 대형차 위주로 전년대비 각각 47.2%, 35.7% 늘었다. 수입 대수는 9만대로 11.9% 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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