입력 : 2023-08-01 08:37:24
한화투자증권이 롯데정밀화학에 대해 투자 의견 매수와 목표 주가 8만6000원을 유지했다.
증권사는 2분기 실적은 긍정적이지만, 하반기 실적 방향성이 불투명하다고 판단했다.
그럼에도 ▲ 여전히 NCC 대비 높은 수익성, ▲ 증설을 통한 중/장기 그린소재 비중 상승, ▲ 안정적인 재무구조는 긍정적으로 평가했다.
윤용식 연구원은 "약 35만톤의 가성소다를 생산능력을 가지고 있는데, 가성소다가 2차전지 양극재 원료인 전구체의 불순물 제거용으로 사용되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어 "앞으로 수요 증가도 기대되는 점이다"며 "전구체 1톤 생산에 가성소다 0.9톤이 필요한 것으로 알려져 있는데, '30년 국내 전구체 생산능력은 약 50만톤으로 늘어날 것으로 전망돼 관련 가성소다 수요도 약 45만톤(현재 국내 Capa의 20% 수준)에 이를 것"으로 전망했다.
윤 연구원은 3분기 롯데정밀화학의 영업이익은 640억원을 전망했다.
그는 "그린소재의 경우 계절적 성수기, 인도와 중남미의 견조한 수요는 유지되겠으나, 미국과 유럽의 건설경기 회복이 나타나고 있지 않은 점이 아쉽다"면서 "그린소재 제품은 수출 비중이 90%에 달하는데 2분기 평균 1,313원에 달했던 환율도 최근 1,278원까지 하락해 이익에 부정적으로 작용할 가능성이 존재한다"고 설명했다.
계속해서 윤 연구원은 "ECH의 수익성이 3분기 롯데정밀화학 실적 방향성에 관건으로 작용할 것"으로 전망했다.
윤 연구원은 "2분기까지 ECH 판매수익은 적자를 시현했기 때문이다"면서 "아직 ECH 시황 개선의 신호는 없지만, 미국의 긴축 기조 완화 및 중국 부양책이 건설 경기 반등의 트리거로 작용할 수 있을 것"으로 예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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