입력 : 2023-08-31 19:16: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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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이투자증권이 에코프로비엠에 대해 투자 의견 유지와 목표 주가 35만원을 제시했다.
장원석 연구원은 에코프로비엠에 대해 당분간 상승 여력을 기대하기 힘들다고 진단했다.
장 연구원은 "일부 양극재 업체들의 주가는 개인투자자, 신규 ETF 출시, 숏 스퀴즈 등의 수급적인 요인이 막대한 영향을 미치면서 가파른 상승세를 보였다"면서 "기존 중장기 캐파(생산능력) 계획 혹은 실적 추정치 상향 조정 등 특별한 펀더멘탈 변화가 감지되지 않는다는 점을 고려할 때 동사의 주가 급등세는 정상적인 움직임은 아니었다"고 진단했다.
이어서 "최근 유럽 시장을 향한 한국-중국 기업 간의 경쟁이 점차 심화되고 있는 가운데 중국이 시장 점유율을 확대하고 있다"면서 "실제로 중국의 EU 시장 점유율은 2020년 10%에서 2022년 34%로 상승했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유럽 완성차 OEM들은 엔트리 전기차 모델들의 가격을 낮추기 위해 LEP(리튬인산철) 배터리 채택도 확대할 계획이다"면서 "향후 유럽 시장은 중국 배터리 셀 업체들의 점유율 상승세가 이어질 가능성이 높을 것으로 전망된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단기간 주가가 급등한 만큼 현시점에서는 조정에 주의할 필요가 있다"고 권고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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