입력 : 2023-09-03 15:49:31
테슬라가 신형 모델 3를 출시한 지 하루 만에 베이징에서 개최된 중국국제서비스무역박람회(CIFTIS)에서 대중에게 첫 선을 보였다고 로이터가 2일(현지시간) 보도했다.
신형 모델 3는 미국보다 중국에서 먼저 출시된 첫 번째 신차. 테슬라에게 중국 시장이 얼마나 중요한지 반증하는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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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테슬라 중국 매장 ©연합뉴스
테슬라는 이미 신형 모델 3 주문 접수에 돌입했으며 4분기부터 중국에서 완성된 차량을 인도할 계획이다. 독일, 일본, 말레이시아, 호주, 뉴질랜드 등에서도 주문 접수가 개시됐다.
신형 모델 3의 주목할 만한 개선점 중 하나는 길어진 주행지속거리다. 중국 테스트 기준 표준 버전의 사거리는 606km(377마일)로 중국의 이전 기본 모델보다 약 9% 향상되었다. 테슬라는 신형 모델 3의 배터리에 관한 구체적인 내용을 공개하지 않았지만, CATL의 인산철 배터리를 탑재한 것으로 알려졌다. 차량의 무게를 줄이고 공기역학을 개선해 바람 저항을 최소화해 주행지속거리를 늘릴 수 있었다.
중국에서 테슬라는 BYD 씰, 지리자동차 지커 001, 니오 ET5, 샤오펑 P7i 등 전기차와 경쟁 중이다. 또한 중국 시장 진출 속도를 높이고 있다. 폭스바겐과 메르세데스 등 독일 자동차 회사도 견제해야 한다.
테슬라는 화요일 개최되는 뮌헨 자동차 박람회에서 신형 모델 3를 전시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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