입력 : 2023-09-08 08:41:41
대신증권이 신성이엔지에 대해 국내 배터리 3사의 대규모 캐파 증설에 따른 2차전지 드라이룸 수주 기대감을 드러냈다. 별도의 투자 의견과 목표 주가는 제시하지 않았다.
증권사는 삼성전자 P4에 공급되는 클린룸(예상 수주액 2300억원)이 발생할 예정이라며 향후 성장의 방향성은 명확하다고 진단했다.
신성이엔지의 올해 연간 매출액은 7375억원, 영업이익은 332억원으로 추정했다.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각각 11%, 68% 증가한 수준이다. 올 2분기 기준 신규 수주금액은 2674억원을 기록했다.
신석환 연구원은 "신성이엔지의 반도체, 2차전지향 수주 프로젝트가 3분기부터 인식되기 시작, 하반기 실적 성장과 이익률이 정상화될 것"으로 내다봤다.
이어서 "올해 삼성전자 P4 클린룸과 국내 배터리 3사향 드라이룸 수주 포함 7000억원 이상"으로 추정했다.
그러면서 "신성이엔지가 삼성전자 P3 공장에 클린룸을 공급, 지난 1월 삼성전자 P4 공장향 일부 수주(274억원)를 확보했다"면서 "2016년 삼성SDI향 드라이룸 공급을 시작으로 LG에너지솔루션 미시간 공장 프로젝트 진행 중이며 국내 배터리3사에 모두 납품을 기대한다"고 밝혔다.
신성이엔지의 주요 사업은 클린환경(CE)와 재생에너지(RE) 사업으로 구성된다. CE 사업부는 반도체, 2차전지, 디스플레이 팹에 필수적인 클린룸 및 드라이룸을 공급한다. RE 사업부는 태양광모듈과 EPC를 담당한다.
한편, 신성이엔지의 2분기 매출액은 1570억원, 영업이익은 23억원을 기록했다.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각각 10.9%, 77.7% 감소한 규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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