입력 : 2023-09-14 17:26:53
하반기의 기업공개(IPO)에서 주목받는 두산로보틱스가 14일 공개한 계획에서 국제 파트너쉽 및 제품군 확장을 통해 세계 로봇 솔루션 분야의 주도적 위치를 확보하겠다는 전략을 강조했다.
이 회사는 지난 2015년 설립되어 현재까지 두산 그룹 아래에서 협동로봇 중심의 로봇 제품 개발 및 제조에 주력하고 있다. 이러한 협동로봇은 인간과 동일한 환경에서 함께 작업 가능한 디자인으로 인기를 얻고 있다.
두산로보틱스는 여타 로봇 제조사들에 비해 13개의 다양한 협동로봇 라인업을 보유하고 있으며, 이를 기반으로 제조부터 서비스까지 다양한 분야에서 활용하고 있다. 해외에서의 매출은 전체 매출의 약 60%를 차지하며, 주요 시장으로는 북미와 유럽을 중심으로 확장하고 있다.
회사 대표인 류정훈 씨는 "협동로봇은 다양한 산업 및 생활에 안전하게 통합될 수 있어 빠르게 성장하는 시장"이라며, "이번 IPO를 통해 더 많은 B2B 시장을 확보하고 장기적으로는 B2C 분야로 확장할 계획"이라고 전했다.
최근 회사의 재무 상태를 살펴보면, 지난해에는 약 449억원의 매출을 기록하며 132억원의 영업 손실이 발생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대표는 향후 손익분기점 도달이 가능하다고 전망하며, 소프트웨어 플랫폼에 대한 투자가 그 원인이라고 설명했다.
다가오는 IPO에 관하여, 회사는 총 1천620만주를 공모하며, 희망 공모가는 2만1천원에서 2만6천원 사이로 예상되며, 이를 통한 시가총액은 약 1조3천612억에서 1조6천853억원으로 예상된다.
두산로보틱스의 IPO 일정은 오는 5일로 예정되어 있으며, 주요 주관사로는 미래에셋증권과 한국투자증권 등이 참여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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