입력 : 2023-09-14 17:33:37
최근 국내 증시에서는 주가지수의 횡보장세로 투자자들이 안정적인 배당주에 관심을 높여가는 중이다. 특히, 증시 전문가들은 2분기 말부터 3분기 말 사이 배당주 투자가 더 높은 수익률을 보일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특정 업종의 배당주와 관련된 ETF 투자가 더욱 주목받고 있는 가운데, 은행, 보험, 증권, 통신 및 자동차 업종 등이 투자자들의 주요 관심사로 떠오르고 있다.
강대석 유안타증권 연구원에 따르면, "대형주에 대한 주목과 변동성이 적은 안정적인 투자처 찾기의 움직임이 배당주에 대한 투자자들의 관심을 불러일으킨 것"이라고 지적했다.
이러한 배당주 투자의 관심은 외국인 투자자들 사이에서도 확산되어가는 모습이다. 유안타증권의 자료에 따르면, 외국인들이 이달 들어서 코스피에서 은행, 자동차, 통신, 보험 및 증권 업종에 집중적으로 순매수를 이어갔다.
계절적인 요인 또한 배당주 투자에 영향을 미치는 요소 중 하나다. 2005년 이후로 6월과 9월 사이에 고배당 지수가 주가지수에 비해 높은 초과 수익률을 기록한 것으로 파악됐다.
아울러, 강 연구원은 "시장의 변동성과 순환매 장세에 지쳤다면 배당주 투자가 좋은 대안이 될 수 있다"며, "코스피200의 고배당 업종, 특히 시가총액이 큰 자동차, 보험, 통신 업종의 배당수익률이 앞으로 더욱 증가할 것으로 보인다"고 덧붙였다.
배당률이 6%를 넘는 ETF 상품 중 타이거(TIGER) 미국 나스닥100커버드는 7.74%, 아리랑(ARIRANG) Fn K리츠는 6.52%, 아리랑(ARIRANG) 고배당주는 6.15%, 타이거(TIGER) 은행은 6.02%, 코세프(KOSEF) 고배당은 6.01%로, 투자자들에게 안정적인 수익 기회를 제공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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