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에어, 경쟁 심화 우려 확대, 통합이 필요하다

이춘희 기자

입력 : 2023-09-15 08:14:10

NH투자증권이 진에어에 대해 투자 의견 매수와 목표 주가 1만7000원을 제시했다. 종전 목표 주가 대비 19% 하향된 수치다.

증권사는 목표 주가 하향에 대해 2023~2024년 연간 평균 주당순이익(EPS)에 Target PER 9.0배를 적용한 결과라고 설명했다.

정연승 연구원은 " 예상보다 높은 국제선 여객 운임을 기반으로 2023년 연간 실적을 27% 상향 조정하나, 2023년 실적은 지속가능한 이익 수준으로 아니라고 판단한다"고 밝혔다.

정 연구원은 항공사들의 운용 기재 확대로 단거리 노선 경쟁 심화 불가피할 것으로 전망했다.

그는 "중장기 한국의 항공산업은 단거리 노선을 중심으로 경쟁이 심화될 전망이다"면서 "코로나 구간 경쟁구도 재편은 진행되지 않았으며, 기존 저비용항공사(LCC) 외에도 이스타항공, 에어로케이 등의 항공사가 재차 기재를 확대 중이다"고 전했다.

이어서 "LCC 운영 기재는 2019년 157대를 고점으로 2022년말 130대까지 감소하였으나, 23년말에는 148대까지 회복을 전망한다"면서 " 3분기 성수기에도 2023년 1분기 운임 수준을 넘어서지 못할 것"으로 내다봤다.

정 연구원이 추정한 진에어의 3분기 실적은 매출액 3,413억원, 영업이익 500억원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