브이티, 일본 진출 전략과 확대된 판매 채널 '주목'

이춘희 기자

입력 : 2023-09-19 07:52:41

하나증권은 최근 브이티(018290)에 대한 투자 전망을 발표하며 목표주가 2만2000원을 제시하며 '매수' 의견을 내놓았다. 이에 따르면 브이티의 올해 매출액은 지난해 대비 16% 상승한 2조8000억원, 영업이익은 53% 성장한 360억원으로 예상된다.

윤지영 연구원은 "브이티가 2015년부터 화장품 사업에 본격 진입하였고, 현재까지 대략 9년 정도의 사업 경력을 가지고 있다"고 전했다.

2017년 10월에는 글로벌 아이돌 그룹인 방탄소년단(BTS)과의 파트너십을 통한 제품 라인업 'VTXBTS' 발표로 전 세계적인 관심을 받게 됐다.

윤 연구원은 "방탄소년단과의 협업을 통해 국제적인 시장에서의 인지도를 높였다"고 설명했다.

이어서 "코로나19 확산 이후에도 브이티는 일본 시장을 중심으로 판매 전략을 재구성하며, 일본 내 다양한 판매 채널 확보에 성공했다"고 덧붙였다.

그러면서 "2019년 85억원에 그쳤던 일본에서의 매출이 지난해 914억원으로 늘어나며 큰 성과를 얻었다"고 말했다.

계속해서 그는 "4분기 내내 생산량이 두 배로 늘어날 것으로 예상되며, 이에 따른 매출 확대 효과가 기대된다"면서, "일본 외에도 국내 오프라인 시장, 면세점, 중국에서의 수요가 여전히 높은 상태"라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