입력 : 2023-09-21 11:35:58
NH투자증권이 LG생활건강에 대해 투자 의견 매수와 목표 주가 종전 57만원에서 60만원으로 상향 조정했다.
증권사는 중국에서의 화장품 시장의 활성화와 면세점 채널의 복구 덕분에, LG생활건강의 주가 상승 가능성이 커진 것으로 평가했다.
정지윤 연구원은 "LG생활건강의 대표 화장품 라인인 '천기단'을 리뉴얼하여 9월부터 중국에서 오프라인 마케팅을 강화하고 있다"면서 "천기단의 판매량이 높아, 중국의 큰 쇼핑 행사인 광군제와 함께 면세점 부문에서의 판매량이 증가할 것이다"고 진단했다.
이어서 "중국 화장품 시장에서는 지난해 8월과 비교하여 10%의 성장률을 기록했으므로, 재고 관리의 중요성이 강조된다"면서 "하지만, LG생활건강의 3분기 실적은 그다지 좋지 않을 것"으로 예상했다.
특히 정 연구원은 "중국 시장에 대한 판매 비중이 높기 때문에, 약간의 부진이 예상된다"고 밝혔다.
예상되는 3분기 실적 중, 화장품 부문은 7411억 원의 매출과 556억 원의 영업이익이 예상되고, 생활용품 부문은 6108억 원의 매출과 373억 원의 영업이익, 음료 부문은 5087억 원의 매출과 629억 원의 영업이익을 예상하고 있다.
정 연구원이 추정한 LG생활건강의 3분기 전체 실적은 1조8606억 원의 매출과 1557억 원의 영업이익으로 지난해 동기 대비 각각 1%, 18% 감소한 수치다.
정 연구원은 "하반기에는 마케팅 비용 절감과 북미 화장품 브랜드 에이본, 그리고 국내 가맹점 재정비와 관련된 비용을 감안하여 수익성이 어느 정도 개선될 것"으로 전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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