입력 : 2023-09-22 08:06: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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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의 주요 대표 기업 중 하나가 '일본산업파트너즈'(JIP)에 의해 주식 공개매수 절차를 통해 인수됐다.
21일(현지시각) 도시바는 이 공개매수가 78.65%의 주식에 응답을 받아 성립했다는 발표를 했다. 이 기준은 전체 주식의 3분의 2를 넘어서며, JIP는 이 기준에 따라 나머지 주식을 강제로 매입할 권한을 얻게 됐다.
주식의 매입 가격은 주당 4천620엔(약 4만1천466원)이며, 전체 매입 금액은 약 2조엔(18조원)으로 예상된다. 이번 인수에 따라 도시바는 올해 안에 상장 폐지를 진행할 계획이다.
도시바의 시마다 다로 사장은 이번 인수를 통해 "새로운 미래를 향한 큰 발걸음"을 기대하며 결정에 강한 의지를 보였다.
도시바는 1949년부터 도쿄 증시에 상장된 지 74년이 되는 기업으로, 회계부정과 미국 원자력발전소 자회사의 큰 손실 등의 위기를 겪었다. 이러한 배경 아래, JIP와의 인수 제안을 받고 공개매수를 결정했다.
JIP는 이번 인수 후 기업 가치를 향상시킨 뒤 다시 상장할 계획을 세우고 있다. 이를 위한 매수 자금은 오릭스, 주부전력 등의 일본 기업 20곳과 미쓰이스미토모은행 등의 은행단에서 1조2천억엔을 조달하는 방식으로 마련될 것이라는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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