입력 : 2023-09-22 12:42:31
한국은행이 22일 발표한 '거주자 외화예금 동향'에 따르면, 8월 말 기준 거주자 외화예금 잔액이 991억달러로 전월(1050억달러) 대비 59억달러 감소하며 넉 달 만에 감소세를 기록했다.
이번 감소는 주로 달러화 예금의 축소가 영향을 미쳤다. 달러화 예금은 830억4000만달러로 전월 대비 48억2000만달러가 줄었다. 이는 수입 결제 대금의 지급, 일부 기업의 해외 투자 확대, 증권사 투자자의 예탁금 감소 등이 주요인으로 꼽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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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달러·유로·엔·원 등 세계 각국 통화 ©연합뉴스
또한, 엔화와 유로화 예금도 각각 3000만 달러, 7억9000만 달러 감소했으며, 이는 미 달러화 강세에 따른 환산액 감소의 영향으로 분석된다. 위안화 예금 역시 1억4000만달러 감소한 상태다.
주체별로 보면, 기업예금은 52억4000만 달러 감소한 844억4000만달러, 개인예금은 6억6000만달러 감소한 146억6000만 달러로 집계됐다.
은행별로 살펴보면 국내은행이 49억8000만 달러, 외국계 은행 지점이 9억2000만 달러 감소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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