입력 : 2023-09-26 07:47:46
두산로보틱스의 공모주 청약 과정에서 증시에 대기 중인 자금이 12조원 규모로 축소되는 상황이 발생했다는 금융투자협회의 최근 발표에 따르면, 22일, 두산로보틱스의 일반 청약 마감일에 투자자 예탁금은 48조 304억원으로 확인되었다.
이는 21일의 50조 8천 590억원에서 단 하루만에 2조 8천 286억원의 큰 감소를 나타내며, 지난 6개월 동안 가장 낮은 수치를 보였다.
또한, 증권사의 종합자산관리계좌(CMA) 잔고도 동일한 시기에 66조 859억원에서 57조 1천 213억원으로 급감하여, 8조 9천 646억원의 큰 차이를 보였다.
이러한 자금의 급격한 이동은 투자자들이 두산로보틱스의 청약 증거금으로 이동시킨 것으로 분석되고 있다.
LG에너지솔루션 공모주 청약 시에는 증시 자금 43조원이 이동한 것에 비해, 두산로보틱스의 경우 33조 1천 93억원이라는 역대 최고의 증거금을 모아, 투자자들 사이에서 큰 관심을 받았다. 투자자들의 열기는 청약 경쟁률 524.05대 1로 나타났다.
두산로보틱스의 주식은 대표 주관사 및 인수회사 포함, 7개 증권사에서 주당 1.62주로 배정되어 대다수 투자자들은 1주를 받게 되었다. 그러나 키움증권의 경우 주당 0.89주로, 일부 투자자들에게는 배정되지 않을 위험도 있었다.
기관투자자의 경우, 경쟁률 272대 1로 뜨거운 관심을 보였으며, 최종 공모가는 2만 6천원으로 결정되었다.
마지막으로, 두산로보틱스는 올해 가장 주목받는 기업공개(IPO) 대상 중 하나로, 다가오는 5일에 유가증권시장에 정식 상장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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