입력 : 2023-09-26 08:33:47
▲ 테슬라 로봇 휴머노이드가 블록을 분류하는 모습.©연합뉴스
테슬라의 대표적인 연구 프로젝트 중 하나인 휴머노이드 로봇 '옵티머스'의 최신 버전이 최근 공개된 가운데 주가에 탄력을 받을 지 이목이 쏠린다.
테슬라의 창업자이자 CEO인 일론 머스크는 24일에 자신의 트위터 계정을 통해 옵티머스의 신버전 영상을 전 세계와 공유했다. 영상 속에서는 1분 18초 동안 로봇이 팔, 다리, 손가락을 자유자재로 움직이는 모습을 선보였다.
팔과 다리의 움직임은 이전보다 훨씬 자연스러워진 것으로 보였으며, 로봇은 5개의 손가락을 활용해 색별로 블록을 분류하고, 한 발로 요가 동작을 수행하는 등 다양한 기능을 시연했다.
테슬라 측은 영상 내에서 "옵티머스가 이제 팔과 다리의 움직임을 스스로 제어하며, 테슬라의 고도화된 신경망을 활용해 다양한 작업을 수행한다"며, "더욱 효율적인 학습 능력을 지녔다"고 전했다.
이번에 공개된 영상의 로봇은 지난해 9월에 테슬라가 선보인 차세대 옵티머스 모델로 예상된다. 테슬라는 2021년에 처음으로 휴머노이드 로봇의 개발을 시작했으며, 지난해에는 초기 버전의 로봇을 공개하였다.
머스크는 휴머노이드 로봇이 앞으로 생산 공장, 가정, 인간의 파트너로 다양하게 활용될 것이며, 3~5년 내에 2만 달러 미만의 가격으로 시장에 출시될 것이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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