입력 : 2023-09-27 20:55:47
- 데이터닷에이아이, ‘2023년 3분기 모바일 앱 시장 현황’ 발표
올해 모바일 앱에 지출한 규모가 누적기준 1000억 달러(약 134조원)를 돌파한 것으로 나타났다. 국내 3분기 모바일 애플리케이션(앱) 결제액은 지난해 대비 34% 증가했다. 3.7% 늘어난 전세계와 비교하면 폭발적인 성장폭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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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3년 3분기 전 세계 소비자 지출 /= data.ai 제공. >
data.ai에 따르면 3분기 누적 모바일 앱 소비자 지출이 전년 동기 대비 3.7% 성장한 336억 달러(45조원)를 기록해 누적 1011억달러(135조원)를 기록했다. 3분기 만에 전체 소비자 지출이 1000억 달러를 넘긴 것은 올해가 최초다.
대한민국의 경우, 3분기에 작년 동기 대비 무려 34% 증가한 20.6억 달러를 기록하며 강한 성장세를 보였다.
앱마켓 별 3분기 매출을 보면 구글 플레이는 124억 달러(17조 원)를 기록, iOS는 212억 달러(28조원)의 수익을 거뒀다. iOS는 전체 매출의 60% 비중을 차지했으나 전년 동기 대비와 비교하면 1% 성장에 그친 반면, 구글 플레이는 10% 괄목할 만한 성장세를 보였다.
3분기 소비자 지출은 비게임(앱) 부문이 주 동력원이었던 것으로 나타났다. 비게임 부문에서 iOS는 전년 동기 대비 10.6% 성장, 구글 플레이는 20% 올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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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3년 3분기 전 세계 다운로드 수 /= data.ai 제공. >
지난 한 해 동안 가장 큰 성장을 보인 모바일 앱 시장은 미국이다. 미국은 3분기 소비자 지출이 전년 동기 대비 6억 달러 이상 증가하며 전체 매출의 3분의 1을 책임졌다. 작년과 비교해 큰 성장폭을 보인 국가에는 한국과 영국 등이 뽑혔다.
다운로드 부문에서는 모바일 시장은 다섯 분기 연속으로 분기 다운로드 380억 건을 돌파했다. 이번 3분기 다운로드 수는 작년 동기 대비 소폭 감소한 384억 건으로, iOS가 95억 건 그리고 구글 플레이가 iOS의 3배에 달하는 289억 건 정도의 다운로드 수를 달성했다.
2023년 3분기에 전년 동기 대비 가장 빠르게 성장한 시장은 중국, 미국, 방글라데시 순이었다. 중국은 3분기에 작년 동기 대비 iOS에서만 약 1.7억 건이 증가했다. 대한민국의 경우 이번 3분기에 작년 동기 대비 3,800만 건이 증가하며 약 5억 건의 다운로드 수를 기록했다.
3분기 상위 앱에는 7월초 출시된 메타의 ‘스레드(Threads)’가 첫 주에 다운로드 1.5억 건을 돌파하며 틱톡을 꺾고 1위에 올랐다. 이로써 상위 5위 다운로드 차트에서 무려 4개 자리를 메타가 점령하게 됐다.
상위 게임 차트에서는 터키 게임사 드림게임즈의 '로얄 매치'가 '왕자영요', '캔디크러쉬사가' 등의 인기작들을 제치고 최초로 1위에 올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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