입력 : 2023-09-28 15:48: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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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달 증시의 불확실성 속에서 CD금리 상장지수펀드(ETF)에 대한 투자자들의 관심이 크게 높아진 것으로 파악됐다. 증권업계의 ETF 거래대금 경쟁이 투자자들의 매수세를 더욱 격렬하게 만든 것이다.
연합뉴스 보도와 한국거래소의 최근 데이터에 따르면, 'KODEX CD금리 액티브' ETF의 이번 달 일일 거래대금 평균은 지난달보다 1천310억원 증가한 1조8천820억원으로 집계되었다. 이는 삼성전자의 일평균 거래대금보다 약 67% 더 높은 수치다.
CD금리 액티브 ETF는 매일 CD 1일물 금리를 이자수익으로 받는 상품으로, 거래 변동성이 매우 낮은 것으로 알려져 있다.
또한, 지난 6월 출시된 이후로 'TIGER CD금리투자 KIS' ETF의 일평균 거래대금도 지난달 대비 27% 증가하여 147억7천만원에 도달했다.
한 거래소 측 관계자는, "증권사의 거래대금 경쟁과 함께 투자자들의 불안감이 향상된 박스권 증시 풍향으로 인해 CD금리 ETF가 크게 주목받았다"라며, "이 외에도 KODEX CD금리 액티브 ETF의 발행량과 유동성이 다른 제품들보다 월등히 높기 때문에 더욱 주목을 받았다"라고 설명하였다.
이런 추세와 함께 증권사들은 다양한 ETF 거래대금 이벤트를 연이어 선보이며 투자자들의 주목을 받았다. KB증권, 현대차증권 및 삼성증권 등 주요 증권사들이 주요 이벤트를 개최한 것으로 파악되었다.
그러나 전문가들은 4분기에는 CD금리 ETF의 투자 매력이 줄어들 것으로 예상하며, 투자 결정 시 이벤트 혜택보다는 실제 수익성을 우선적으로 고려할 것을 권고하고 있다.
정다운 연구원은 미국의 PCE 가격지수와 같은 물가 지표가 변동할 것으로 예상되며, 이는 CD금리 ETF의 수익성 감소를 야기할 수 있다고 지적했다.
이정연 연구원은 "10월에는 기업들의 실적 발표가 예정되어 있으므로, 좋은 실적 발표가 있을 경우 증시가 다시 상승할 가능성이 있다"고 전망했다.
황세운 연구위원은 투자자들에게 과도한 이벤트에만 의존하는 대신, 투자 제품의 수익성과 향후 전망을 고려하여 투자 결정을 내려야 할 것을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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