입력 : 2023-10-01 10:10: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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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 3분기, 대한민국의 주요 배터리 기업들이 어려운 환경에서 어떻게 성과를 내고 있는지 주목받고 있다.
전세계적인 경제 불황으로 인해 전기차 시장의 성장이 둔화되는 가운데, K-배터리 3사의 실적 추세도 다양한 전망이 나온다.
연합뉴스 보도에 따르면 증권 업계에서는 삼성SDI가 3분기에서 내실있는 경영 성과로 선두를 달릴 것이라는 예상이 대부분이다. 최근 발표된 연합인포맥스의 리포트에 따르면, LG에너지솔루션의 3분기 연결 기준 영업이익은 작년 동기 대비 29.2% 증가한 6천744억원으로 예상된다. 하지만 전 분기의 결과를 고려할 때 실제 증가 폭은 더 제한적일 것으로 보인다.
LG에너지솔루션은 지난 2분기까지 연속적인 매출 증가를 기록했으나, 이번 분기에서는 그 추세가 다소 약화될 것으로 예상된다.
이용욱 연구원의 분석에 따르면, 유럽 시장의 수요 감소, 테슬라의 생산 조절, 그리고 GM과 합작사인 얼티엄셀즈의 생산 확대 지연 등이 배터리 출하량 증가에 영향을 미칠 것으로 보인다.
원재료 가격의 급락 역시 배터리 기업들의 실적에 부정적으로 작용하고 있다. 배터리 가격은 대체로 원재료 가격과 연동되는데, 급격한 가격 하락으로 인해 자동차 제조업체들이 배터리 구매를 미루는 현상이 나타나고 있다.
삼성SDI는 이번 분기에서도 견조한 성과를 기록할 것으로 전망된다. 최근의 키움증권 리포트에서는 삼성SDI가 프리미엄 제품 라인을 중심으로 성장하고 있으며, 이를 통해 시장 불황의 영향을 덜 받을 것으로 보인다고 지적했다.
SK온의 경우, 포드 공장의 일시적인 가동 중단으로 인한 영향으로 3분기 영업손실이 확대될 것으로 예상되지만, 포드의 판매량 증가와 연계된 배터리 출하량 증가로 4분기에는 흑자 전환될 것으로 예상된다.
결론적으로, 국내 배터리 3사는 여러 내외부적인 변수들에도 불구하고 지속적인 성장과 안정을 위해 노력하고 있는 모습을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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