입력 : 2023-10-01 10:17:05
3분기 국내증시에 주목받은 종목 중, 신성델타테크가 초전도체 부문에서 가장 두각을 나타내며 주가 상승률 1위를 차지했다.
1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지난 6월 30일 기준 1만770원에 거래되던 이 종목은 지난달 27일 4만1천600원까지 급등해 상승률이 286%에 달했다. 이러한 급등세는 7월, 국내 연구진들이 상온 초전도체 'LK-99'의 개발 소식을 알리면서 주가가 8월 23일에는 장중 6만8천300원까지 치솟았다.
하지만 이후 'LK-99'에 대한 초전도성 검증에 관한 한국초전도저온학회와 네이처의 회의적인 평가로 주가가 급락하기도 했다.
또한, 이차전지 분야에서는 포스코DX가 주가 상승률 2위에 올라, 250%의 상승률을 기록했다. 이외에도 덴마크 제약사 노보 노디스크의 비만치료제 연구 결과가 긍정적으로 나타나면서, 비만치료제 관련 종목인 펩트론도 주가 상승률 3위에 이름을 올렸다.
강재현 SK증권 연구원에 따르면, "3분기는 초전도체 등 테마가 돌아가면서 이차전지 종목 등이 강세를 보였다"고 해석했다.
반면, '5개 종목 하한가 사태'와 관련된 대한방직이 주가 하락률 1위로 74% 하락한 것으로 나타났다.
4분기 증시 전망에 대해 전문가들은 여러 테마 간의 투자 유입이 계속될 것이며, 미국 금리 인상과 같은 대외적 불확실성이 여전히 지속될 것이라는 의견을 제시했다. 노동길 신한투자증권 연구원은 "4분기 증시는 금리 변동성이 줄어들 것으로 예상되며 주가가 안정화될 가능성이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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