입력 : 2023-10-05 07:40: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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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욕증시가 미국의 민간 부문에서의 고용 증가가 예상치 이하로 둔화된 뉴스에 따른 국채 금리의 하락 소식에 발맞춰 상승했다.
연합뉴스 보도에 따르면 뉴욕증권거래소에서 4일 다우존스30산업평균지수가 33,129.55로 127.17포인트 상승했다. 동시에 S&P 500 지수는 4,263.75로 34.30포인트 오르며 나스닥 지수도 13,236.01로 176.54포인트 상승하여 마감했다.
최근 발표된 ADP의 9월 고용 보고서에 따르면 민간 부문의 고용이 전월 대비 8만 9천 명 증가하였다. 이는 지난 2021년 1월 이후 최소 증가 폭으로, 전문가들의 예상치와 이전 월의 기록보다 낮게 나타났다.
이러한 고용 시장의 둔화를 나타내는 데이터 발표에 따라 국채금리가 대폭 하락하였다. 10년물 금리와 30년물 금리는 각각 4.74%와 4.87%로 감소했다. 특히 이들 금리는 전일 최고치를 기록한 이후의 움직임이다.
서비스업 부문에서는 공급관리협회가 발표한 9월 비제조업 구매관리자지수가 54.5에서 53.6으로 하락했다는 보고가 있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이 지수는 확장을 나타내는 50을 넘어서며 9개월 연속 확장세를 이어가고 있다.
또한, 인텔과 애플의 주가는 각각 0.7% 상승하였고, 모더나 주가는 1% 이상 상승하는 등 주요 기업들의 주가 움직임도 활발했다.
증시 전문가들 사이에서는 현재의 고용 둔화에도 불구하고 연준이 조만간 금리를 인하할 가능성은 낮다는 의견이 지배적이다. 여러 전문가들은 증시가 다시 상승하려면 국채 수익률의 급등이 반전되어야 할 것으로 전망했따.
LPL파이낸셜의 이코노미스트 제프리 로치는 최근의 고용 보고서가 노동부의 보고서와 일치하지 않을 수 있으므로 투자자들은 신중해야 할 것이라고 조언했다.
이와 관련해, 이노베이터 ETF의 리서치 대표 팀 어바노비츠는 최근의 경제 지표들이 노동 시장의 둔화가 계속되고 있음을 나타내고 있지만, 이로 인해 금리가 내려갈 징후는 아직 보이지 않는다고 지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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