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바일 LoL '와일드 리프트', 소비자 지출 10억 달러 돌파

박지우 기자

입력 : 2023-10-05 18:20:30

- 리그 오브 레전드: 와일드 리프트, 출시 3년 만에 ‘모바일 앱 10억 달러 클럽’ 입성

모바일 게임 '리그 오브 레전드: 와일드 리프트'가 글로벌에서 큰 인기를 끌고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 LoL '와일드 리프트'/=라이엇게임즈 제공. >

앱 데이터 분석 플랫폼 data.ai는 리그 오브 레전드(LoL)의 모바일 버전 '와일드 리프트'가 전 세계 앱 마켓(애플 앱스토어·구글 플레이)에서 누적 매출 10억달러(약 1조3600억원)를 달성했다고 5일 밝혔다.

'와일드 리프트'는 라이엇게임즈가 인기 PC 온라인 게임 LoL을 기반으로 2020년 출시한 모바일 MOBA(멀티플레이어 배틀 아레나) 게임이다.

data.ai에 따르면 '와일드 리프트'는 출시 약 3년 만에 모바일 앱 소비자 지출 기준 매출 '10억 달러 클럽'에 합류했다.

와일드 리프트는 글로벌 누적 소비자 지출 순위에서는 4위로 자리매김했다. 2023년 상반기에만 전 세계적으로 약 1억 8800만달러(2560억원) 이상의 매출을 올리며 상반기 순위 3위에 올랐다.

< 전 세계 MOBA 장르 소비자 지출 상위 게임 순위 /=data.ai 제공. >

출시 이후 가장 많은 금액을 지출한 국가는 중국, 미국, 브라질 순이며 한국의 경우 총 3320만달러(약 451억원)로 누적 순위 4위에 올랐다.

다운로드에서는 작년 9월부터 올해 8월까지 중국, 베트남, 브라질의 다운로드 수에 힘입어 1년간 총 2240만 건의 다운로드를 기록했으며, 이로써 전 세계 누적 다운로드 수는 1억 1100만 건을 돌파했다.

와일드 리프트는 국내에서 꾸준한 인기를 보여주고 있다. 와일드리프트는 3분기까지 약 840만달러(114억원)의 수익을 올렸으며 구글 플레이가 iOS보다 조금 점유율이 높게 나타나고 있다.

한편, 2023년 게임 시장 소비자 지출의 56%는 모바일이 차지하고 있으며 이는 PC 게임보다 2.7배 많은 수치에 해당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