입력 : 2023-10-08 09:29: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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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욕증시가 9일부터 13일까지의 주간 거래에서 미국의 주요 인플레이션 지표 발표를 중심으로 움직일 것으로 전망됐다.
이날 연합뉴스 보도에 따르면 최근 시장 조정 이후 과매도 영역으로의 진입 인식이 확산되고 있어, 투자자들은 시장 반등의 신호를 찾는 중인 것으로 진단됐다.
지난주 미국 노동부는 9월 비농업 부문에서 33만6천 명의 새로운 일자리가 생겼다고 발표했다. 이는 월스트리트저널(WSJ)의 예상치인 17만 명을 크게 상회하는 수치로, 지난 12개월 동안의 월평균 증가치인 26만7천 명보다도 높다.
그러나 9월의 시간당 평균 임금 상승률은 전월 대비 0.2%, 전년 동기 대비 4.2%로, 월스트리트의 예상치를 밑돌았다. 이는 2021년 6월 이후 최저 수준이다. 이러한 임금 상승률의 둔화는 미국 연방준비제도(Fed)가 주목하는 인플레이션의 주요 요인 중 하나로, 투자자들에게는 긍정적인 신호로 작용했다.
이번 주에는 미국의 생산자물가지수(CPI)와 도매 물가인 생산자물가지수(PPI), 미시간대학교의 인플레이션 기대치 등의 중요한 지표들이 발표될 예정이다. CNBC의 보도에 따르면, 전문가들은 9월 CPI가 전월 대비 0.3%, 전년 동기 대비 3.6% 상승했을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또한, 지난주 채권 시장은 큰 변동성을 보였다. 10년물 채권 금리는 4.88%까지 상승하며, 2년물과 30년물 채권 금리도 각각 5.2%, 5%를 돌파했다.
이에 따라 일부 연준 인사들과 전문가들은 연준의 추가적인 금리 인상 필요성에 대한 의문을 제기하고 있다. 특히, 채권 금리의 급등이 연준의 금리 인상과 유사한 효과를 가져올 수 있음을 지적하며, 추가적인 금리 인상의 필요성이 줄어들었다는 주장이 제기되고 있다.
또한, 이번 주에는 뉴욕증시 상장 기업들의 3분기 실적 발표가 본격적으로 시작될 예정이다. JP모건, 웰스파고, 씨티그룹 등의 대형 은행을 비롯하여 블랙록, 유나이티드 헬스, 델타 항공 등의 기업들이 실적을 발표할 예정이다.
지난 주에는 다우존스 30산업평균지수가 0.3% 하락한 반면, S&P 500지수는 0.48% 상승하였고, 나스닥지수는 1.6% 상승했다.
이번 주의 뉴욕증시는 물가 지표와 기업들의 실적 발표를 주목하며 움직일 것으로 예상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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