입력 : 2023-10-08 10:53: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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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석 연휴 이후 주식시장은 미국 국채 금리의 급등과 함께 누적된 악재의 영향으로 큰 요동을 보였다.
미국의 최근 고용지표가 예상치를 크게 웃돌면서, 미국의 통화 긴축이 예상보다 오래 지속될 수 있다는 우려가 커졌다. 특히, 10년 만기 미 국채 금리가 4.8%로 16년 만의 최고치를 기록하며, 글로벌 금융시장의 불안감을 키웠다.
지난 3일(현지시간) 공개된 미 노동부 구인·이직보고서(JOLTS)의 8월 민간기업 구인 건수가 시장 전망치를 크게 웃돌자, 미국의 통화 긴축이 예상보다 오래갈 수 있다는 전망에 무게가 실렸다.
이번 주에는 미국의 인플레이션 지표와 삼성전자의 3분기 잠정 실적 발표가 주목받고 있다. 삼성전자의 3분기 영업이익은 전년 동기 대비 80% 이상 감소한 1조9천억원으로 예상되지만, 이전 분기 대비로는 개선된 모습을 보일 것으로 전망된다.
이에 NH투자증권은 이번 주 코스피 전망치를 2,370~2,550으로 제시했다.
나정환 NH투자증권 연구원은 "3분기 실적 시즌이 시작되면서 주식시장의 초점은 고금리 우려에서 기업의 펀더멘털로 옮겨갈 것"이라며, "국내 9월 수출과 미국의 제조업 지수 회복은 3분기 기업 실적 기대감을 높이는 요인"이라고 밝혔다.
최유준 신한투자증권 연구원은 "코스피가 2,400선으로 내려오면서 가격 메리트 구간에 도달했다"며, "올해는 견조한 펀더멘털을 바탕으로 이익 전망에 대한 기대가 유효하다"고 분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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