입력 : 2023-10-09 09:33: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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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코스닥시장의 하락세에 따라, 인버스 상장지수펀드(ETF)의 수익률이 상승하는 추세를 보였다. 특히, 코스닥150 선물 인버스 상품들이 지난달 수익률 10%대를 기록하며 상위권에 이름을 올렸다.
9일 코스콤의 데이터와 연합뉴스에 따르면, 'TIGER 코스닥150 선물 인버스'가 10.94%의 수익률로 가장 높았으며, 이를 뒤이어 'KODEX 코스닥150 선물 인버스' 10.84%, 'KOSEF 코스닥150 선물 인버스' 10.70%로 높은 수익률을 기록했다. 이들 상품은 코스닥150 선물 지수의 하락에 따라 수익률이 상승하는 구조로 되어 있다.
미국 국채 금리의 급등과 글로벌 경기 둔화 우려가 커지면서 코스닥시장의 하락세가 지속되었고, 이에 따라 인버스 ETF의 수익률이 상승하였다. 실제로 코스닥지수는 지난 한 달 동안 9.41% 하락하였다.
또한, 미국 장기 국채 선물 가격 지수를 역방향 2배수로 추종하는 'KBSTAR 미국 장기 국채 선물 인버스 2X(합성H)'는 13.46%의 수익률로 지난달 가장 높은 성과를 보였다. 유가 상승을 반영하는 ETF 중 'KODEX WTI 원유 선물 ETF(H)'와 'TIGER 원유 선물 Enhanced ETF(H)'도 각각 12.77%, 12.63%의 높은 수익률을 기록했다.
정인지 유안타증권 연구원은 "코스닥150 지수에 대한 외국인 매도세가 지속되고 있어, 인버스 ETF의 수익률 상승이 이어질 것"이라고 전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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