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융당국, 미국발 변수에도 국내 금융시장 안정 강조

이춘희 기자

입력 : 2023-10-09 09:40:55

최근 미국발 금융 변수로 인한 국내 금융시장의 휘청임에도 불구하고 금융당국은 국내 금융 펀더멘털이 안정적이라고 강조했다.

9일 연합뉴스에 따르면 한 관계자는 "회사채 스프레드가 약간 벌어진 상황이나 채권 발행은 원활하게 진행되고 있다"고 밝혔다.

또한, 미 연준의 금리 인상 가능성에 대한 시장의 반응에 대해 다른 관계자는 "시장과 연준의 금리 인상 기대감 간의 괴리감이 조정되면서 일시적인 영향이 발생했다"고 설명했다.

이어서 이러한 괴리감 조정이 끝났다고 판단했다. 그 결과, 금융시장의 불확실성이 줄어들었으며, 특별한 외부 요인이 없다면 현재의 시장 흐름이 계속될 것으로 전망됐다ㅏ.

한편, 한글날 연휴 이후의 금융시장 변동성에 대해서는 미국의 지표 발표와 같은 개별적인 이벤트가 국내에 영향을 줄 수 있지만, 큰 폭의 변동은 예상되지 않는다고 전망했다.

이에 따라 기획재정부, 금융위원회, 금융감독원, 한국은행 등 관계기관은 매일 금융시장 상황을 점검하며, 필요한 경우 신속한 대응을 하기로 합의했다. 이복현 금감원장 역시 "금융시장의 안정화를 위해 모든 이상징후에 신속하게 대응하라"는 지시를 내린 것으로 알려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