입력 : 2023-10-10 08:19: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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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투자증권이 현대자동차에 대해 투자의견을 '매수'로 유지하면서 목표주가를 기존 26만5000원에서 28만원으로 조정했다. 기존 목표 주가 대비 5.7% 상향된 수치다.
증권사는 현대차의 3분기 실적이 계절성을 무시하는 호실적을 이어 나갈 전망을 투자 포인트로 제시햇다.
김진우 연구원은 "현대차는 3분기에 파업이 없이 지나가면서 판매량이 전분기대비 1.3% 줄어들었으나, 원자재 가격 하락과 우호적인 환율, 그리고 믹스 개선이 지속되면서 부정적인 요인을 상쇄했다"고 진단했다. 또한, "코로나 이후 초과수요 국면이 지속되고, 2018년부터 매출 인식 기준이 공장 출고에서 도매판매로 변경되면서 계절성 영향이 줄어들었다"고 분석했다.
현대차는 올해 2분기 연결기준으로 매출액 42조2497억원, 영업이익 4조2379억원, 당기순이익 3조3468억원을 기록했다고 공시했다.
한편, 현대차그룹의 주주 구조에 대해서도 주목된다. 현대모비스가 현대차의 최대주주로 지분 21.64%를 보유하고 있으며, 기아는 현대모비스의 최대주주이고, 반대로 현대차는 기아의 최대주주다. 이로 인해 현대차그룹은 아직 순환출자 구조에서 완전히 벗어나지 못하고 있다. 또한, 국민연금공단은 상반기에 현대차 주식 58만여주를 추가 매입해 지분을 높였으며, 현대차의 주주 구조에서 외국인의 비중은 33.4%, 소액주주 비중은 52%를 차지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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