입력 : 2023-10-11 16:27: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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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림지주가 11일 공시를 통해 자회사인 하림산업에 400억원의 운영자금을 조달하기 위한 주주배정 유상증자를 결정했다고 밝혔다.
이번 조치는 코스닥 상장사인 하림지주가 100% 자회사인 하림산업의 사업 활동을 지원하는 형태로 진행된다.
하림지주는 올해 상반기에만 537억원의 현금성 자산을 보유하고 있으며, 단기금융상품까지 포함하면 총 837억원에 달한다. 반면, 하림산업의 현금성 자산은 지난해 말 기준으로 738억원으로 파악된다. 이러한 배경을 바탕으로, 지주사가 사업회사인 하림산업에 추가 자금을 지원하여 그 기반을 강화한다는 분석이 제기되었다.
하림그룹 측은 이번 유상증자 결정에 대해 "하림산업이 가정간편식(HMR) 제품 등 식품부문에 지속적인 투자를 확대하고 있기 때문에 이러한 결정을 내린 것"이라며, "다른 별도의 목적은 없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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