입력 : 2023-10-13 08:34:52
미국 Core CPI의 전월대비 상승세가 강해진 것으로 나타났다.
한화투자증권은 미국의 주거비를 비롯한 서비스 물가 상승압력이 높아졌기 때문으로 분석했다.
에너지 가격 안정은 물가 부담을 덜어주는 요인이지만, 연말까지 물가 상승세 둔화 폭은 크지 않을 것이라는 것이 한화투자증권의 설명이다.
특히 당분간 물가가 금리 상승 요인으로 작용할 가능성을 염두에 둬야 한다고 당부했다.
임혜윤 연구원은 "9월 미국 소비자물가는 전년동월대비 3.7%(전월대비 +0.4%), 근원 소비자물가는 전년동월대비 4.1%(전월대비 +0.3%) 상승했다"고 설명했다.
이어서 "에너지와 주거비를 제외한 서비스 물가(=supercore CPI)는 전월대비 0.6% 상승하면서 지난해 9월 이후 가장 높은 상승률을 기록했다"고 했다.
임 연구원은 추가 긴축 및 금리 상승 부담은 지속될 것으로 내다봤다.
그는 "휘발유 가격 상승이 제한되면서 공급 측면 물가 부담은 다소 완화됐지만, 강한 수요 측면 물가 상승압력을 재확인했다"면서 "주거비와 Supercore CPI의 전월대비 상승세 강화는 서비스 물가의 하방 경직성을 반영했다"고 했다.
이어서 "이번 달에도 물가 둔화 흐름은 이어질 가능성 높다"면서 "다만, 연말 Headline CPI는 3.5% 내외, Core CPI는 3.8% 내외로 둔화 폭은 크지 않을 것"으로 내다봤다.
그러면서 "추가 긴축 불확실성을 반영한 금리 상승 부담은 당분간 지속될 것"으로 전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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