입력 : 2023-10-14 13:40: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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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미화물효율성위원회(NACFE)가 주최한 지난 달 런온레스(Run on Less) 이벤트에서 테슬라 세미(Tesla Semi)가 주행지속거리와 충전 효율성에서 경쟁사 트럭을 압도하는 성능을 입증했다고 인사이드이브이에스가 13일(현지시간) 보도했다.
런온레스 이벤트는 연료 효율성 높은 트럭을 전시할 목적으로 2년마다 개최된다. 이번 행사에서 테슬라 세미는 프레이트라이너(Freightliner)와 볼보(Volvo) 등 기존 트럭과 경쟁했다.
약 2주 간 트럭 운송 연구 그룹은 트럭 22대가 실제 주문을 이행하기 위해서 북미 전역을 주행하는 과정에서의 충전 인프라, 충전 관리, 트럭 성능, 소유 비용 및 기타 지표 등 데이터를 확보했다.
펩시코가 운용 중인 테슬라 세미 트럭은 런온레스 이벤트 기간 동안 타사 어떤 차량보다 하루 평균 더 많은 거리를 주행했다. 수집된 데이터에 따르면 세미는 약 400마일을 주행한 후 45분 만에 약 80%까지 재충전이 가능했다.
펩시코가 보유한 최고 성능의 테슬라 세미는 18일 간 하루 평균 약 574마일을 주행했다. 타사 차량인 니콜라 트레(Nikola Tre) BEV는 하루 평균 약 255마일, 프레이트라이너 e카스카디아(Freightliner eCascadia)는 평균 약 181마일, 볼보 VNR 일렉트릭(Volvo VNR Electric)은 하루 평균 약 175마일을 주행했다.
펩시코 테슬라 세미 1대는 750kW 충전기에서 3회의 고속 충전을 통해서 하루 1,076마일을 이동할 수 있었다.
이번 행사에서 주목할 부분은 전기 트럭이 디젤 트럭과 동등한 성능을 발휘했다는 점이다. 다만 가장 높은 성능을 나타낸 테슬라 세미 트럭은 약 60~70대 정도만 생산되었고, 향후 양산 체제를 갖추게 될지도 미지수인 상황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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