입력 : 2023-10-16 08:15:51
16일 금융투자업계 자료에 따르면, 코스피 지수는 지난 13일 2,456.15 포인트로, 1주일 전인 6일 대비 1.97% 상승세를 보였다.
이는 앞서 3주 동안 7.40% 하락한 뒤 4주 만에 주간 상승세로 돌아선 것이다. 기관은 지난주 1조 1천900억원을 순매수하며 주식시장의 반등을 주도했지만, 외국인과 개인 투자자들은 각각 5천500억원, 6천600억원을 순매도하며 조정을 보였다.
한편, 코스닥 지수도 822.78 포인트로, 전주 대비 0.78% 상승했다. 코스닥은 5주 동안 11.24% 하락한 뒤 6주 만에 주간 오름세를 나타내었다.
미국의 비농업 고용지표와 9월 소비자물가지수가 예상치를 상회하면서 글로벌 금리 상승에 대한 우려가 커졌다. 그러나 미국 연방준비제도이사회(Fed) 인사들의 발언에 따라 국채 금리 상승이 기준금리 인상을 촉발시키지 않을 것이라는 기대감이 높아져, 금리 상승 우려를 상쇄하는 모습을 보였다.
주목할 점은 삼성전자와 LG에너지솔루션의 3분기 잠정 실적 발표로 투자자들의 심리가 호전된 것이다. 두 기업의 3분기 영업이익은 시장 전망치를 각각 30%, 10% 상회하는 결과를 보여줬다.
이경민 대신증권 연구원은 "코스피 2,450선은 여전히 저평가 영역에 있어 2,630선까지 반등 여력이 있다"고 전망했다. 이어지는 주에도 국내외 주요 기업들의 3분기 실적 발표가 예정되어 있으며, 투자자들의 관심이 더욱 커질 것으로 예상된다.
그러나 이스라엘과 팔레스타인 간의 충돌 및 미국 금리 상승과 같은 불확실한 변수들이 여전히 주식시장에 영향을 미칠 것으로 예상되며, 이러한 변수들에 따라 향후 주식시장의 흐름이 결정될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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