입력 : 2023-10-16 08:42: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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증시의 변동성이 커지는 가운데 '빚투'라고 불리는 빚을 통한 투자가 확산되고 있다. 이러한 현상은 지수의 추가 하락을 야기할 수 있어, 금융투자협회는 투자자들에게 주의를 당부하고 있다.
금융투자협회의 최근 발표된 통계에 따르면, 10월 초부터 12일까지의 일평균 미수금 잔액은 5천669억원으로, 반대매매 금액은 531억원에 달한다. 이 수치는 1월 대비 각각 3.3배, 4.2배의 급증을 나타내며, 올해 최고 수준이라는 점에서 주목된다.
미수거래는 개인 투자자가 2영업일 이내에 결제대금을 지불해야 하는 초단기 외상 거래를 의미한다. 이러한 거래에서 투자자가 결제대금을 제때 내지 않으면, 증권사는 해당 주식을 강제 처분하게 되는데, 이 과정을 '반대매매'라고 부른다. 또한 신용융자 거래에서도 비슷한 현상이 발생하며, 이 두 거래의 반대매매 추이는 상당히 유사하다는 분석이 있습니다.
올해 가장 많은 반대매매가 발생한 시기는 7월 3~4일로, 이 기간에는 2차 하한가 사태와 관련하여 일부 종목의 거래가 재개되었다. 8월과 9월에는 반대매매 금액이 줄었으나, 10월에 들어서면서 다시 증가세를 보이고 있다.
전문가들은 이러한 '빚투' 현상이 국내 증시의 불안 요인 중 하나로 작용하고 있다고 지적하며, 투자자들에게 신중한 투자를 권고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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