입력 : 2023-10-16 10:50: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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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6일, 증권사들은 카카오의 3분기 실적 프리뷰를 바탕으로 목표주가를 하향 조정하는 움직임을 보였다. 주요 원인으로는 광고업계의 침체와 실적 부진이 대두되었다. 대신증권, 다올투자증권, 삼성증권, 현대차증권, 유진투자증권 등의 증권사들이 목표주가를 일제히 하향시켰다.
삼성증권에서는 오동환 연구원이 카카오의 3분기 영업이익을 1천223억원으로 제시, 이는 가장 보수적인 예상 중 하나로 꼽혔다. 그는 "경기의 둔화와 기타 요인으로 3분기 영업이익이 작년 동기 대비로 볼 때 19% 감소할 것"이라고 전망하였다.
유진투자증권의 정의훈 연구원은 국내 온라인 광고시장의 성장이 예상보다 부진할 것으로 보며, 특히 톡비즈 광고의 매출 성장률은 작년과 비교하여 5.1% 성장할 것으로 예상했다.
또한, 카카오의 사법 문제도 투자자들의 주목을 받고 있다. 오 연구원은 카카오 경영진과 관련된 다양한 혐의, 그 중에서도 배재현 대표와 김범수 창업자의 혐의 사안을 중점적으로 언급하며, 이러한 문제들로 인해 카카오뱅크의 대주주 지위에도 영향이 있을 수 있음을 지적했다.
다올투자증권의 김하정 연구원은 카카오의 자회사 IPO와 관련된 리스크, 그리고 인공지능(AI) 성능과 관련된 리스크에 대한 주의가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최근 카카오의 주가 흐름을 보면, 지난 13일에는 4만3천200원에 거래가 마무리되었고, 이달 6일에는 52주 신저가인 4만600원을 기록하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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