입력 : 2023-10-20 07:38: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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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전기차 제조사 테슬라가 최근 공개한 3분기 실적이 예상을 하회하면서 월가의 투자 심리가 악화되었다. 특히, 일론 머스크 테슬라 최고경영자(CEO)의 부정적인 전망은 시장의 불안감을 가중시켰다.
테슬라는 이달 초 43만5천59대의 3분기 인도량을 발표하며 전 분기 대비 7%의 감소를 보였다. 또한, 3분기 매출은 233억5천만달러로 월가의 예상치(241억달러)를 못 미쳤다. 그 결과 자동차 부문의 매출총이익률은 16.3%로, 4년 만에 최저치를 기록했다.
20일 연합뉴스에 따름녀 이날 머스크 CEO는 세계 경제의 불확실성을 강조하며, "테슬라는 뛰어난 성과를 내고 있지만, 글로벌 경제 상황에서는 어려움을 겪을 수 있다"고 지적했다. 그는 "경제의 불확실성이 커질 경우, 사람들은 새 차 구매를 주저하게 되며, 이는 자동차 산업 전반에 영향을 미칠 것"이라고 덧붙였다.
머스크는 또한 테슬라의 '사이버트럭' 출시 계획에 대한 기대를 낮추었으며, 멕시코에 건설 예정이던 기가팩토리에 대해서도 현재의 경제 상황을 고려하여 추진 일정 조정 가능성을 시사하였다.
이러한 발표와 머스크의 발언은 테슬라의 주가에 부정적인 영향을 미쳤으며, 월가 전문가들은 테슬라의 향후 사업 전략과 경제 상황에 대한 불확실성이 지속될 것으로 전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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