입력 : 2023-10-25 09:51:01
닛산과 미쓰비시가 공동 개발한 케이카(Kei car) 사쿠라(Sakura) EV가 올해 일본 내에서 판매된 전체 전기차의 약 50% 가량의 비중을 차지하면서 1위에 등극했다고 블룸버그가 24일(현지시간) 보도했다. 13,000달러(약 1,760만원)로 정부 보조금이 적용된 가격이다. 사쿠라 EV는 올해에만 3만5,099대가 판매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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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닛산 로고 © 연합뉴스
지난해 출시된 사쿠라 EV는 2022년 일본 올해의 자동차상을 수상했다. 한번 충전에 180km까지 주행이 가능하며, 최대 시속 130km의 속도를 낼 수 있다.
일본에서는 케이차를 가벼운 자동차, 초소형 자동차로 부른다. 케이카는 일본, 특히 대중교통 음영 지역인 시골에서 인가다. 케이카의 사촌격인 케이 트럭은 최근 몇 년간 미국에서 수요가 늘고 있다. 스즈키 캐리(Suzuki Carry)와 다이하쓰 하이젯(Daihatsu Hijet) 등은 가격이 5,000달러(약 670만원)에 불과하다.
사쿠라 EV의 선전과는 달리 일본 유명 자동차 업체들은 전 세계적인 트렌드인 전기차로의 전환에 뒤쳐져 있다. 일본 시장도 전기차로의 전환에 뒤쳐져 있다. 2022년 일본 자동차 시장에서 배터리 전기차와 플러그인 하이브리드는 전체 판매의 2%에 불과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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