입력 : 2023-10-26 08:28: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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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이노텍은 올해 3분기에 전 세계적 경기 침체와 정보기술(IT) 수요 위축의 영향으로 지난해 동기 대비 영업이익이 58.8% 감소한 1천834억원을 기록했다고 25일 공시했다. 이에 따른 매출은 4조7천636억원으로, 11.6% 감소했다.
그러나 이는 직전 분기 대비 매출 21.9%, 영업이익 899.1% 증가한 수치이며, 시장 전망치 1천620억원을 13.2% 초과하는 결과로 나타났다.
LG이노텍 관계자는 "전방 IT 수요의 약세와 고객사 신모델 부품 공급 시점의 조정으로 실적이 감소했지만, 스마트폰용 고부가 카메라 모듈의 공급 확대와 전기차 부품 중심의 전장 부품 매출 증가가 있었다"고 설명했다.
부문별로 보면, 광학솔루션 사업은 3조9천66억원으로 12% 감소하였고, 기판소재 사업도 3천289억원으로 24% 줄었다. 이는 주로 스마트폰과 TV, PC 등의 수요 부진 때문이다.
반면, 전장 부품 사업은 차량 조명 모듈과 배터리 관리시스템(BMS) 등의 전기차 및 자율주행용 부품 공급 확대로 8% 증가하여 4천120억원의 매출을 기록했다.
회사는 "4분기에는 고객사의 신모델 부품 공급이 집중되어 실적 개선이 기대된다"고 전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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