입력 : 2023-10-27 22:42:44
대웅제약이 2023년 3분기에 탁월한 경영 성과를 거두며 업계의 주목을 받고 있다. 27일 발표된 공시에 따르면, 이 기간 동안 대웅제약의 매출은 3030억 원, 영업이익은 342억 원에 달했다. 이는 지난해 같은 기간에 비해 크게 증가한 수치로, 회사의 누계 매출과 영업이익은 각각 9024억 원과 1013억 원에 달해 역대 최고치를 경신했다.
이러한 호조는 대웅제약의 전략적인 신약 개발과 해외 시장 진출 노력의 결과로 풀이된다. 특히 P-CAB 계열 위식도역류질환 신약 ‘펙수클루’, 보툴리눔 톡신 ‘나보타’, 그리고 국산 1호 SGLT-2 억제제 당뇨병 신약 ‘엔블로’ 등이 시장에서 뛰어난 성과를 보이며 회사의 매출 성장을 견인했다.
전문의약품(ETC) 부문에서는 특히 눈에 띄는 성장세를 보였다. 이 부문에서 대웅제약은 2165억 원의 매출을 올렸으며, 기존 제품들의 고른 성장세가 지속되고 있다. 그 중에서도 ‘펙수클루’는 출시 이후 누적 매출 550억 원대를 달성하며 블록버스터 신약으로 떠오르고 있다. 이 제품은 최근 멕시코에서 품목허가를 획득하며 글로벌 시장 확대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엔블로’ 역시 출시 3개월 만에 주요 종합병원에 진출하며 시장에 성공적으로 안착했다. 회사는 이 신약을 통해 중동 시장 진출을 본격화하고 있으며, ‘나보타’도 3분기에 380억 원의 매출을 기록하며 성장세를 이어가고 있다.
뿐만 아니라, 대웅제약은 최근 스페인 바르셀로나에서 열린 ‘CPHI Worldwide 2023’에 참가해 자체 개발 신약과 글로벌 비전을 소개하며 해외 파트너링 강화에도 적극 나서고 있다. 이와 함께 오송 스마트공장이 글로벌 시장 진출의 전진기지로서 역할을 톡톡히 하고 있다.
대웅제약의 전승호 대표는 “우리는 글로벌 경영 환경의 불확실성 속에서도 지속적인 성장세를 보이고 있다”며, “앞으로도 신규 파이프라인 강화와 꾸준한 연구개발을 통해 글로벌 시장에서 K-헬스케어 대표 그룹으로 자리매김하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이러한 노력과 성과를 통해 대웅제약은 향후 더 큰 성장이 기대되며, 그 역사적인 도약을 주목해야 할 시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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