입력 : 2023-10-28 09:52:36
뉴욕증시는 27일(미 동부시간) 다양한 요인들의 영향을 받으며 혼조세를 나타냈다. 다우존스30산업평균지수는 366.71포인트(1.12%) 하락한 32,417.59에 마감하였고,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지수 역시 19.86포인트(0.48%) 하락한 4,117.37에 거래를 종료했다. 반면, 나스닥 지수는 아마존의 호조를 반영해 47.41포인트(0.38%) 상승하여 12,643.01에 거래를 마쳤다.
투자자들은 주요 기술기업들의 3분기 실적과 미 연방준비제도(연준·Fed)가 주시하는 물가 지표인 개인소비지출(PCE) 가격지수에 집중했다. 상무부의 데이터에 따르면, 근원 PCE 가격지수는 9월에 전월 대비 0.3% 상승하며, 전년 대비로는 3.7% 증가했다. 이러한 데이터는 시장의 예상치와 일치하는 수준이었다.
이와 별개로, 이스라엘군의 가자지구 공습으로 인한 중동 지역의 지정학적 위험은 주가지수의 안정성에 영향을 미쳤다. 이스라엘군 대변인은 가자지구에 대한 공격 강화 계획을 밝혔다.
주요 기업 중 아마존은 3분기 순이익과 매출이 예상치를 상회하며 주가가 6% 상승했다. 메타 플랫폼스(페이스북)는 2% 상승했으나, 구글의 모기업인 알파벳은 소폭 하락했다. 또한, 인텔은 강한 PC 수요로 인한 호조 실적 발표로 9% 상승했다.
LPL파이낸셜의 제프리 로치 수석 이코노미스트는 물가 상승에 대한 연준의 입장 변화는 기대되지 않으며, 소비자 지출의 완화가 예상된다고 지적했다. 시카고상품거래소(CME) 데이터에 따르면, 11월에 연준이 기준 금리를 동결할 확률은 97.4%였다.
종합적으로, 뉴욕증시는 다양한 내외부 요인들의 영향을 받으며 혼조세를 나타냈다. 주요 기술기업의 실적과 지정학적 위험, 그리고 연준의 물가 지표 등이 주요 변수로 작용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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