입력 : 2023-10-30 07:36:54
10월 마지막 주 뉴욕 증시는 다양한 이슈로 인한 높은 변동성을 예상하고 있다. 11월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정례회의 결과와 10월 고용 지표 발표가 주요 관심사로 대두되는 가운데, 이스라엘과 하마스 간의 전쟁으로 중동 지정학적 위험이 높아지고 있다.
지난주에는 3대 주요 지수가 모두 2% 이상 하락하며, 나스닥지수는 3주 연속, 다우와 S&P500지수는 2주 연속 하락했다. 특히 S&P500지수와 나스닥지수는 최근 고점 대비 10% 이상 하락해 기술적 조정 국면에 진입했으며, 다우지수도 9% 가량 하락하며 조정을 앞두고 있다.
연방준비제도(연준·Fed)는 인플레이션과 강한 경제 지표를 반영해 "더 오래 더 높은 금리"를 유지할 것으로 예상되며, 이는 주가에 악영향을 주고 있다. 이번 주 중요한 FOMC 회의가 예정되어 있으며, 제롬 파월 연준 의장의 발언이 주목될 것으로 보인다. 최근 연준 당국자들은 금리 인하 시기에 대한 예상을 조절하며 늦춰질 가능성을 언급하고 있다.
미국 경제는 3분기 4.9%의 성장률을 기록했지만, 애틀랜타 연방준비은행의 4분기 성장률 전망치는 2.3%로 낮아졌다. 이는 현재의 고금리 환경이 성장에 부정적인 영향을 미칠 것으로 보여지며, 여러 전문가들도 경기 침체 위험을 경고하고 있다.
또한, 10월 고용보고서는 이번 주에 발표될 예정이다. WSJ의 데이터에 따르면, 10월 비농업 고용 증가는 17만5천명으로 예상되며, 이는 전달보다 크게 줄어든 수치다.
중동 지정학적 위험도 높아지고 있다. 이스라엘군은 팔레스타인 가자지구에 대한 대규모 공격을 시작했으며, 이로 인해 유가가 오름세를 보이고 있다.
이번 주 미국 시가총액 1위 기업인 애플의 실적 발표도 예정되어 있으며, 투자자들은 기업들의 실적 발표와 4분기 가이던스에 주목할 것으로 예상된다. 현재 주가 밸류에이션은 고점을 찍었으며, 이는 금리 상승 및 기업들의 가이던스에 따른 영향으로 보인다.
이러한 다양한 이슈들이 겹치면서 뉴욕 증시는 이번 주 큰 변동성을 겪을 것으로 예상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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