입력 : 2023-10-30 13:04:54
올해 3분기, 국제 유가의 상승세와 정제마진 강세 덕분에 에쓰오일이 호실적을 차지했다. 이에 따라 에쓰오일은 올해 3분기 연결 기준 영업이익이 8천589억원으로 지난해 동기 대비 67.86% 상승한 것으로 공시했다. 시장 전망치에는 3.7% 미달했으나, 이는 정유 제품 수요의 호조와 유가 상승에 기인한다.
매출은 8조9천996억원으로 지난해 동기 대비 19.09% 감소했으나, 전 분기 대비로는 15.1% 증가한 모습을 보였다. 순이익은 5천454억원으로 흑자를 기록했다.
사업부문별 분석을 통해, 정유 부문은 매출액 7조1천987억원, 영업이익 6천662억원으로, 여름철 여행 수요 및 드라이빙 수요의 증가로 인한 급등을 보였다. 한편, 석유화학 부문은 매출 1조1천248억원과 영업이익 454억원을 기록했고, 윤활 부문에서는 매출 6천761억원, 영업이익 1천472억원을 차지했다.
에쓰오일은 또한 울산공장에서 진행 중인 샤힌 프로젝트에 대한 자금 조달이 원활하게 진행되고 있음을 밝혔다. 이 프로젝트의 총 투자 금액은 9조2천580억원으로, 외부 차입을 통해 약 2조6천500억원을 조달할 계획이다.
에쓰오일은 "다양한 자금 조달 옵션 확보로 미래 금융시장의 불확실성에도 대응이 가능하며, 최적화된 프로젝트 자금 조달 및 비용 최소화가 가능하다"고 강조했다. 추가로, 에너지 전환을 대비한 그린 이니셔티브 전략의 일환으로 바이오 연료, 수소 사업, 폐플라스틱 순환 사업 진출도 계획 중이라고 밝혔다.
바이오 연료 사업에 대해서는 "기존 정유 공정에 바이오 원료를 활용한 바이오 항공유 생산을 위한 코프로세싱을 우선 추진하며, 바이오 연료 전용 공장 설립에 대한 타당성 조사를 진행 중"이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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