입력 : 2023-11-02 07:42: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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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타이어앤테크놀로지가 2023년 3분기에 눈에 띄는 성장세를 보이며 업계의 주목을 받고 있다. 1일 공시된 연결 재무제표에 따르면, 이 기간 동안 매출액은 2조 3400억 원, 영업이익은 3963억 원으로 집계되어 전년 동기 대비 각각 1.8%, 106% 증가했다.
이러한 성과의 배경에는 여러 가지 요인이 있다. 먼저, 원자재 가격 하락과 해상운임비 안정화가 회사의 원가 부담을 크게 줄였다. 또한, 고인치 타이어의 판매 비중 확대도 실적 개선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쳤다. 3분기 기준으로 18인치 이상의 고인치 승용차용 타이어 판매 비중은 전년 동기 대비 2.3%포인트 상승한 43.4%를 기록했다.
한국타이어앤테크놀로지는 "슈퍼카와 전기차 전용 타이어 관련 선제적 투자로 연구개발(R&D)을 지속해왔다"며 "특히 지난해 5월 글로벌 시장에서 선보인 전기차 전용 타이어 브랜드 '아이온(iON)'의 판매 지역과 라인업 확대가 실적에 기여했다"고 밝혔다.
이와 함께, 포르쉐, 메르세데스-벤츠, BMW, 아우디, 테슬라 등 글로벌 완성차 브랜드 40여 개에 약 250여 개의 신차용 타이어를 공급하며 프리미엄 타이어 브랜드로서의 입지를 굳히고 있다.
기업 관계자는 "앞으로도 지속적인 연구개발 투자와 글로벌 시장에서의 입지 확대를 통해 성장세를 이어갈 것"이라고 전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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