입력 : 2023-11-02 07:46:52
한미약품이 올해 3분기 만에 누적 매출 1조원을 돌파하며 창사 이래 최대 실적 경신을 눈앞에 두고 있다. 1일 공시된 연결기준 잠정 실적에 따르면, 한미약품의 3분기 매출은 3646억원, 영업이익은 575억원, 순이익은 605억원을 기록하며 전년 동기 대비 각각 6.6%, 22.9%, 93.5% 성장했다. 특히 3분기 누적 매출은 1조685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9.0% 증가하며 폭발적인 성장세를 보였다.
이러한 성과의 배경에는 한미약품의 경쟁력 있는 전문의약품 치료제 라인업과 자체 개발한 개량∙복합신약들이 자리잡고 있다. 3분기 원외처방 매출에서만 전년 동기 대비 9.3% 성장한 2305억원을 달성했으며, 이상지질혈증 치료 복합신약 '로수젯'과 고혈압치료제 복합신약 '아모잘탄패밀리'는 각각 19.8%, 3.5% 성장하며 매출을 견인했다. 한미약품은 올해에도 원외처방 매출 1위를 유지할 것으로 전망된다.
또한 R&D에도 적극 투자하며 미래 성장을 위한 기반을 마련하고 있다. 3분기에는 매출의 12.4%에 해당하는 451억원을 연구개발에 투자하며 혁신을 지속하고 있다.
중국 현지법인 북경한미약품과 그룹 지주회사 한미사이언스도 호실적을 보였다. 북경한미는 매출 933억원, 영업이익 260억원, 순이익 238억원을 달성하며 영업이익과 순이익이 각각 7.7%, 7.1% 성장했다. 한미사이언스는 매출 3094억원, 영업이익 358억원, 순이익 308억원을 기록하며 역대 최대 실적을 달성했다. 이는 전년 동기 대비 각각 22.8%, 112.7%, 101.2% 성장한 수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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