입력 : 2023-11-07 13:11:02
LG유플러스가 3분기 영업이익이 전력료 인상의 부담에도 불구하고 서비스 매출 성장을 이어가며 견조한 실적을 기록했다. 전년 동기 대비 10% 넘는 감소에도 4분기 플래그십 단말기 출시와 알뜰폰, 로밍 매출의 성장이 기대되며 연간 목표 달성에는 차질이 없을 전망이다.
3분기 총 매출은 3조5811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2.3% 상승했으며, 서비스 매출도 같은 비율로 증가한 2조9052억원을 달성했다. 무선 사업 매출은 1조5870억원으로 2.7% 늘어났다. 특히, 무선 가입 회선 수는 22.3% 증가한 2382만개를 기록하며 두 자릿수 성장률을 지속했다.
그러나 영업이익은 전력료 인상의 영향으로 2543억원으로 전년 대비 10.8% 감소했다. 이는 시장의 예상치였던 2878억원에 미치지 못하는 수치이다. 여명희 CFO는 "전력료 상승과 5G 네트워크 품질 향상을 위한 추가 주파수 상각비 증가가 영업이익 감소에 영향을 미쳤다"고 밝혔다.
IDC 사업은 전년 대비 18.2% 증가한 827억원을 기록하며 기업 인프라 부문 중 가장 높은 성장세를 보였다. LG유플러스는 평촌에 새롭게 준공한 데이터센터가 본격 가동되면서 더 큰 성장이 예상된다고 전했다.
임장혁 기업신사업그룹장은 "평촌 IDC 2센터는 고사양 데이터센터 수요에 힘입어 모든 전산실이 예약 완료된 상태"라며, "추가 IDC 건립은 2027년도 목표로 부지 탐색 중"이라고 덧붙였다.
이외에도, LG유플러스는 스마트홈 부문에서도 2.8% 성장한 매출을 기록하고, 전기차 충전 사업에서 '톱3' 사업자로의 도약을 목표로 하고 있다. 솔루션 사업 매출은 전년 대비 17.5% 증가했으며, 특히 KG모빌리티와 토요타에는 카인포테인먼트 플랫폼을, 현대기아자동차에는 'U+모바일tv'를 공급하고 있다는 점에서 미래 성장 가능성을 내비쳤다.
목록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