입력 : 2023-11-07 13:15:50
셀트리온과 셀트리온헬스케어가 연내 합병 계획을 밝히며, 동시에 분기 최대 매출을 경신하는 성과를 발표했다. 이들의 연속적인 성장은 주력 바이오시밀러 제품의 글로벌 시장 점유율 확대와 차세대 품목의 빠른 성장에 기인한다.
공시 자료에 따르면, 셀트리온은 올해 3분기 매출 6723억원과 영업이익 2676억원을 달성, 전년 동기 대비 각각 4.1%, 25.2% 상승했다. 같은 기간 셀트리온헬스케어 역시 매출액 6476억원과 영업이익 505억원을 기록하며 상승세를 이어갔다.
이와 같은 두 회사의 성장은 램시마, 트룩시마, 허쥬마 등의 바이오시밀러 제품이 세계적으로 호조를 보이고 있는 데 따른 것이다. 특히, 램시마와 램시마SC는 유럽 5대 국가에서 합산 점유율 69.8%를 차지하며 독보적인 위치를 확립했다. 미국 시장에서도 인플렉트라(램시마의 미국명)가 바이오시밀러 중 29.9%의 최대 점유율을 유지하는 등 긍정적인 흐름을 이어가고 있다.
FDA의 승인을 받은 램시마SC(미국명 짐펜트라)는 유일한 피하주사형 인플릭시맙 치료제로, 2040년까지 경쟁약이 없을 것으로 예상되며, 미국 시장에서의 성공이 기대되고 있다.
셀트리온은 2025년까지 11개 제품 포트폴리오 구축을 목표로 하고 있으며, 자가면역질환, 황반변성, 천식 및 두드러기 치료제 분야에서 다수의 바이오시밀러가 허가 신청 및 임상 3상 단계에 있다. 이러한 신제품 개발과 더불어 합병을 통한 효율적인 거래구조와 투명성 강화, 매출원가율 개선을 통해 시장 지배력 확대를 기대하고 있다.
셀트리온 관계자는 "분기 최대 매출과 40%에 육박하는 영업이익률을 달성하며 지속적인 성장세를 이어가고 있다"며 "올해 안으로 예정된 합병이 완료되면, 셀트리온의 2030년까지의 12조원 매출 목표 달성에 한층 더 다가설 것"이라고 포부를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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