입력 : 2023-11-08 07:21:22
연방준비제도(Fed)의 금리 인상 전망에도 불구하고 국채금리의 하락세를 배경으로 뉴욕증시가 상승세를 이어갔다. 7일, 불안정한 시장 상황에서 투자자들은 연준 관계자들의 신중한 발언에 귀 기울이며 주요 지수들을 연속 상승으로 이끌었다.
다우존스 산업평균지수는 0.17% 오른 34,152.60으로 거래를 마감했으며, S&P 500지수는 0.28% 상승한 4,378.38에,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은 0.90% 오른 13,639.86에 각각 장을 종료했다. 이는 각각의 지수가 2021년 11월 이후 가장 긴 연속 상승 기록을 세운 것으로, 나스닥은 8일 연속, 다우와 S&P는 7일 연속 상승세를 유지했다.
이러한 투자자들의 낙관적인 행동은 제롬 파월 연준 의장의 다가오는 연설에 주목함으로써 강화되었다. 파월 의장은 최근에 시장의 긴축 상태가 연준의 금리 정책 효과를 상쇄하고 있다고 언급했음에도 불구하고, 최근 국채 수익률의 하락이 어떻게 해석될지 시장의 시선이 집중되고 있다. 닐 카시카리 미니애폴리스 연은 총재와 오스탄 굴스비 시카고 연은 총재는 인플레이션 목표를 향한 연준의 결단력을 확인하며 금리 인상의 가능성을 열어두었다.
한편, 재무부의 국채 입찰도 투자자들의 관심을 받았다. 재무부는 3년 만기 국채 480억달러를 입찰에 부쳤으며, 이는 2022년 이후 최대 규모였지만, 강한 수요로 인해 금리는 하락세를 지속했다. 특히 10년물과 30년물 국채에 대한 투자자들의 수요가 높았으며, 10년물은 약 8bp 내린 4.56%, 30년물은 8bp 하락한 4.73%로 거래되었다.
미국의 9월 무역적자는 615억 달러로, 전월 대비 증가하며 월스트리트저널의 예상치를 넘어섰다. 수입의 증가는 2월 이래 최대치를 갱신하며 적자 폭을 확대시켰다. 이 같은 수치는 글로벌 경제의 복잡한 상황 속에서 미국 경제의 탄력성을 시험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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