입력 : 2023-11-08 08:05:34
SK증권은 최근 보고서를 통해 LG유플러스의 목표주가를 기존의 1만4500원에서 1만3000원으로 조정했음에도 '매수' 추천을 계속 유지한다고 발표했다. 이번 목표주가 조정은 LG유플러스의 단기 실적 부진과 성장 모멘텀의 부재를 반영한 결과이나, 안정적인 배당수익과 향후 실적 회복 가능성을 바탕으로 한 장기적인 관점에서의 접근이 여전히 유효하다는 판단이다.
SK증권의 최관순 연구원은 LG유플러스의 3분기 영업실적에 대해 분석하면서, 3조5811억원의 영업수익이 전년 같은 기간에 비해 소폭 상승했음을 인정하면서도, 예상보다 낮은 영업이익인 2543억원을 강조했다. 이는 시장의 평균 예상치인 2713억원에 못 미치는 수치로, 주파수 할당 비용과 전기요금 인상 등이 영향을 미쳤다고 분석했다.
한편, LG유플러스의 별도 기준 순이익은 통신업의 꾸준한 성장에 힘입어 전년 대비 4.8% 증가할 것으로 예상되며, 특히 배당 매력은 상승할 것으로 예측된다. 최 연구원은 "올해 말 예상되는 주당 배당금이 전년 대비 상승한 450원으로 설정될 것이며, 이는 투자자들에게 높은 배당 매력을 제공할 것"이라고 언급했다.
LG유플러스의 신규 요금제 및 인프라 투자 또한 장기적 성장 가능성을 뒷받침한다. 특히, 최근 출시된 '너겟' 요금제는 고객 맞춤형 서비스 제공을 강화하고, 5G 시장에서의 주도권 확보를 위한 전략으로 평가받고 있다. 더불어, 평촌에 새롭게 문을 연 제2 IDC 센터를 포함하여 전기차 충전 인프라와 물류 플랫폼 투자는 2024년 이후 실적 개선을 위한 기반으로 보여진다.
SK증권의 이와 같은 분석은 향후 LG유플러스 주식에 대한 투자 결정에 중요한 영향을 미칠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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