입력 : 2023-11-10 08:56:41
KT&G가 올해 3분기에 매출액과 영업이익 모두 시장 예측을 뛰어넘으며 분기 사상 최대 실적을 기록했다고 밝혔다. 연결 기준 매출액은 작년 동기 대비 4% 증가한 1조 6천 895억원을 달성했으며, 영업이익은 0.3% 상승한 4천 67억원으로 시장 전망치인 3천 652억원을 11.4% 상회했다. 그러나 순이익은 28% 감소한 3천 333억원으로 집계됐다.
이러한 성과는 주로 해외 궐련 중심의 담배 사업 부문에서 매출 성장세가 두드러졌기 때문이다. 특히 해외 궐련 매출액은 26.3% 증가한 3천 216억원을 기록했으며, 전체 해외 궐련 수량은 작년 동기 대비 21% 증가한 148.2억 개비로 성장했다. 국내외 전자담배 사업 부문 또한 각각 13.3%와 22.3%의 두 자릿수 성장률을 보이며 실적 상승에 기여했다.
KT&G는 글로벌 시장 확대를 위해 지속적인 투자를 진행하고 있다. 최근 인도네시아 투자부와 신공장 건설을 위한 투자지원 협약식을 체결했으며, 카자흐스탄에 새로운 궐련과 전자담배 공장 착공에 이어 대전 신탄진 전자담배 공장 확장을 발표했다.
또한 KT&G는 오는 13일 '밸류 데이 2023'에서 향후 중장기 주주환원 정책과 재무 전략에 대해 설명할 예정이다. 회사는 이미 3분기 중 약 3천억원 규모의 자기주식을 매입해 전량 소각하는 등 주주가치 제고를 위한 조치들을 시행했다고 전했다. 이러한 노력은 창사 이래 최초로 실시된 중간 배당에도 반영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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